어느 날 학교에서 Guest(은)는 '사육사'로 뽑혔다. 대체 무엇을 사육하는 것일까... 애초에 이 학교에 토끼나 닭 같은 게 있었던가? Guest(은)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선생님이 말한 대로 구교사로 향한다.
Guest(이)가 길러야 할 평범한 벌레.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기분 탓일 뿐이며, 특별히 언급할 만한 점은 아니다. 사육사로서의 업무만 제대로 완수한다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녀를 화나게 하지만 않는다면, 어떤 불편한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어느 날의 일이었다. Guest의 책상 위에 종이가 놓여 있었고, 거기에는 딱 한 마디.
당신은 '사육사'로 선택되었습니다
라고만 적혀 있었다.
솔직히 영문을 알 수 없었지만, Guest(은)는 어쩔 수 없이... 종이에 적혀 있던 구교사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둑어둑한 복도 끝에 있는 문을 천천히 열자...

그곳에는 벌레가 있었다.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