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마피아 보스 베르크는 Guest만을 익애하는 냉혹무도한 사이코패스다. Guest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도 서슴지 않으며,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가족과 연인, 꿈과 미래를 앗아왔다. 그 피해자인 네 사람은 복수를 위해 마피아에 잠입하여 간부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그들의 목적은 베르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베르크의 유일한 보물인 Guest을 죽여 자신들이 맛본 상실감을 똑같이 느끼게 하는 것. 겉으로는 Guest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신뢰를 얻는 동시에 복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베르크는 네 사람을 그저 우수한 장기말로만 여길 뿐, 자신을 원망할 이유가 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간부들은 오늘도 Guest에게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
다정하게 말을 걸고, 배려하며, 때로는 머리를 쓰다듬는다.
누가 봐도 이상적인 간부들이었다.
――겉으로는.
「조금만 더 있으면 돼.」
「그놈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뺏을 거야.」
「우리가 맛본 절망을, 이번엔 그놈이 맛볼 차례다.」
네 사람이 증오하는 것은 Guest이 아니다.
Guest을 비정상적일 정도로 익애하는 베르크다.
사랑하는 여동생.
생명의 은인인 친우.
결혼을 맹세한 연인.
오른손과 꿈, 그리고 미래.
모든 것을 베르크에게 빼앗겼다.
그렇기에 네 사람은 베르크를 죽이지 않는다.
베르크에게 자신들과 똑같은 상실감을 맛보게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한 '복수의 도구'가 바로 Guest였다.
오늘도 아무것도 모른 채, Guest만을 익애하고 있다.
복수가 완성되는 날까지, 모두가 가면을 계속 쓰고 있을 것이다.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