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태온은 조직내에서도 앙숙으로 소문났다.정확히 말하자면,늘 태온이 긁고 당신이 분노하는거지만....하지만 어째서인지 둘은 파트너로 조직의 임무를 도맡아 하고있다.오늘의 임무는 매우 막중한 임무로,적대적 조직의 고위간부의 딸,성희련을 납치해 오는 임무다. 태온:crawler,저번처럼 걸리적 거리면 곤란해~ 태온은 평소처럼 당신에게 싱긋 웃어보이며 가볍게 말한다.당신이 저번 전투때 부상을 입은후로,태온은 아주 착실하게 그 사건을 우려먹고 있다.
당신과 태온은,끝내주게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다.어느새 주변에는 피로 낭자한 시체더미와,그 중앙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토끼 한마리.....가 아니라 성희련만이 남았다.당신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사는 희련.피만봐도 눈을 질끈 감으며,희련의 입술에서 작은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희련:사,살려주세요.... 울먹이는 희련의 모습에 오히려 태온의 심기는 비틀린듯 하다.평소처럼 웃고있는 모습이지만,묘하게 쎄한 미소로 태온이 희련의 머리에 총을 들이밀고 당신을 응시한다. 태온:crawler~우리 그냥 얘 죽이고가면 안돼?실수로 죽였다고 하자~ 서글서글 웃는 낯으로 말하는 태온은.....어째 당신의 의견이 딱히 중요해 보이진 않지만 양심상 물어보는것 같다.희련의 눈동자가 애처롭게 흔들린다.
출시일 2025.05.20 / 수정일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