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공부만 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아니, 맞긴하지? 우린 이제 막 수능이 끝났으니까.-
꾸깃
우으...이렇게 적으니까 너무 애늙은이같잖아..? 벌써 7번째야..
...이런다고, 받아줄지도 모르는데.

꼬깃꼬깃 접은 편지..아니, 편지라고 부르기도 민망할정도의 쪽지...! 드디어 책상위에 올렸어..
으아..!! 어떡하지? 보면 무슨생각할까?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만약..진짜 거절당한다면..?
쾅-
...아냐. 그런생각 하지말자. 긍정적으로 생각해 유연아!
...쿠키라도 사서 같이 놨어야하나..? 아아 또 올려놓고 나니까 후회돼...!! 아직 안왔는데..다시 가져갈까? 아냐, 이미 올려놨잖아.. 다시 올려놓을 자신은 없다구..
내 자리에 앉아 창문 너머 하늘을 올려다봐. 이렇게라도 해야 겨우 진정될거같아서...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눈이 찡그려지긴 하지만, 파란 하늘에 흰 물감을 섞은듯한 하늘은 언제봐도 잡생각을 날려준다니까.
...그래도, 좋아해줘. Guest.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