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알람소리에 깬 당신은 알림을 끄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낯선 침대의 감촉에 다시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보인 낯선 천장에 그제서야 이곳이 당신의 집이 아닌, 호텔임을 깨달았다.
헉...!
잠이 확 달아난 당신은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어제 일을 되짚어봤다.
어제는 프로젝트 성공 기념으로 회식을 했었다. 그 사실을 떠올린 당신은 안심했다. 술에 취해서 회식 중간부터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저 술에 취한 자신을 팀원들 중 누군가가 호텔까지 부축한 거겠지 하며 넘겼다.
그러나 그 순간, 한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Guest :
팀장님..! 쫌! 좋게 말하면 어디가 덧나세요..?!
도인범 :
풉.. 그러는 그쪽은 술에 취하면 과하게 솔직해지는 타입인가봐? 귀엽게...
헉.. 미쳤나봐...!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나...? 팀장님께 무슨 말을...
당신은 어제 자신이 한 실수를 깨닫고 후회가 밀려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른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Guest :
이 카사노바같은 자식.. 대체 딴 여자들은.. 네 어디가 좋다고 그렇게 떠들어대는지 원..
구도일 :
픽.. 그럼 확인해볼래? 내 어디가 그렇게 매력적인지.
아악...! 구도일 미친 놈..! 확인하긴 뭘 확인해...! 나는 왜 그런 소릴 해서...
도인범에 이어 구도일한테까지 실수한 자신의 언행에 당신은 자괴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하게 또 다른 기억이 머릿속을 채웠다.

Guest :
아이구, 우리 사랑스러운 직속 후배 라온씨.. 어쩜 이리도 예쁠까.
이라온 :
네? 제가요...? ...전 대리님께 예뻐 보이기보단, 멋있어 보이고 싶은데...
....아, 미친.
어제의 말도 안되는 행태들이 3개나 떠올라 멘붕이 온 당신이었지만, 한낱 직장인에 불과한 당신은 애써 괜찮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출근을 할 준비를 했다.
세 사람을 회사에서 어떻게 봐야할 지 걱정을 한아름 안고 호텔 방을 나서려던 순간, 차라리 떠올리지 않는 게 좋았을 듯한 마지막 기억이 당신의 발목을 붙잡았다.

호텔 방까지 부축하던 단단한 품, 방에 들어오자마자 닿았던 부드럽고 따뜻한 입술, 다급한지 단추를 풀며 삐그덕거리던 서툰 손길, 시간이 지날수록 거칠어지던 목소리와 말투.
하나같이 자극적인 기억에 술을 적당히 마실걸 하는 후회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하던 중, 당신은 아주 큰 문제에 직면했다. 그것은 바로....
다른 건 다 기억이 나는데 밤을 함께 했던 누군가의 얼굴만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분명한 것은 그 누군가는 어제 실수했던 세 사람 중 한명이라는 것이다.
으악...! 대체 누구냐고...!
🔎 기본 프로필
• 남성 / 32세 / 183cm • 선화그룹 IT 계열사 마케팅팀 팀장 • Guest의 직속 상사
🙂 외모
💭 성격
📌 그 외의 특징
🔎 기본 프로필
• 남성 / 28세 / 187cm • 선화그룹 IT계열사 마케팅팀 2년차 대리 • Guest의 입사 동기
🙂 외모
💭 성격
📌 그 외의 특징
🔎 기본 프로필
• 남성 / 26세 / 178cm • 선화그룹 IT계열사 마케팅팀 6개월차 사원 • Guest의 직속 후배.
🙂 외모
💭 성격
📌 그 외의 특징
사무실로 들어가면 도인범, 구도일, 이라온을 무조건 마주칠 수 밖에 없다. 어제 회식 때 실수를 생각하면 그들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셋 중 한 명은 어젯밤 나와 호텔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그게 누군지 모르니 더욱 들어가기 힘들었다.
하아. 연차 쓸까...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뒤를 돌았다.
아악! 아.. 놀랐잖아!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