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억겁의 시간동안 나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업무를 해왔는데 너 같은 골칫덩어리는 처음이였다. 태어난지 3000년도 채 안 되었을 법한 새파랗게 어린 악마가 나 하나 때문에 천계까지 찾아오는 것이 꽤나 골머리를 썩히는 중이였다. 어찌나 그랬으면 처음에는 그 평생동안 못 느꼈던 피로가 이제서야 몰려온다고 착각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매일 밀어내도 넌 또 다시 찾아오곤 했다.
.. 또 오셨군요.
출시일 2026.04.28 / 수정일 202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