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맥시멀리스트: 순간 이면의 이야기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아이들이 태양이를 무서워해요.
아이는 뭐든 즉각적으로 제 손에 들어와야만 잠잠해졌다. 먹는 것, 입는 것, 심지어는 타인의 반응까지도.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아이들이 태양이를 무서워해요. 유치원 교사의 말에 나는 하마터면 놀라 자빠질 뻔했다. 어렸던 나나 배우자는 맞으면 맞았지 절대 먼저 때리는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지금, 여전히 담임 교사의 항의 전화는 내 1 순위 스트레스 벨이다.
마침내 원하는 것을 찾았는지, 희미한 욕설과 함께 핸드폰이 침대 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잠시 후, 벌컥 열린 방문 사이로 반태양이 씩씩거리며 걸어 나온다. 손에는 아침에 Guest이 숨겨두었던 그 핸드폰이 들려 있었다.
아, 내 놔라고!!! 씨...
출시일 2025.12.17 / 수정일 202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