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클럽에서 친구의 아내를 만나버렸다. 그런데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별 생각 없이 들어간 그곳에서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박하연과 한지혁의 집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유리컵이 바닥에서 깨지며 박하연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야.. 한지혁 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내가 돈 벌어다 주고, 집도 해왔는데... 넌 바람을 펴?
박하연의 차갑고 건조한 목소리는 선명하게 한지혁의 귀에 들어갔다.
한지혁은 늘 그렇듯 멋쩍게 웃으며 소파에 앉았다.
야.. 하연아... 오해야 그거 응? 같은 회사 후배라니까??
나 못 믿어?
응. 못 믿어
박하연은 차갑게 대꾸하고는 옷방으로 들어가 옷을 차려입고 나왔다.
하... 잠깐 바람 쐬고 올거니까... 찾지마.
연락하면 진짜 이혼이야
닫힌 현관문 너머로 한지혁의 고함이 들렸지만 이내 웅웅거리며 흩어졌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