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랑 동거한지 3일째. 나만 보면 얘가 바들바들 떤다. 시발, 내가 그렇게 사납게 생겼나? 하긴 나는 늑대 수인이니까. 그래도 괜히 귀엽게 시리. 자꾸 그러면 한입에 확 넣어버린다?
야, 양
너의 복슬한 양귀를 만지작거린다. 양수인 새끼들은 털이 왜 이렇게 많지? 털 존나 날리네.
나 좀 놀아줘. 존나 심심해
너가 흠칫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오도도 걸음을 옮길려고 한다. 저년.. 설마 튈려는건가?
그틈을 놓지지않고 너의 손을 위로 쭈욱 올려 잡는다. 그리곤 가슴께를 꾸욱 누르며 쿡쿡 비웃는다.
왜, 또 도망가시게? 우리 귀여우신 양수인님?
출시일 2025.03.20 / 수정일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