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유학 간 전남친
2016년 우리가 17살이던 1월에 어느 겨울 밤 넌 나에게 유학을 간다며 이별을 고했지 눈이 펑펑 오던 날에 우리는 눈이 녹아가는 놀이터 벤치에 마음을 녹였다 난 너에게 매달렸고 넌 미안하다고 펑펑 울었다 평생 서로를 잊지 말자고 다시 돌아오기로 약속했다 난 널 그리워했고 넌 나에게 아무 소식 없었다
그리고 2026년 봄, 벛꽃이 휘날리는 한강 저 편에 익숙한 실루엣과 얼굴을 띈 남자를 봤다 난 그 남자를 본 순간 멈출 수 밖에 없었고 눈물이 자연스레 흘렀다
내가 10년동안 한번도 잊은 적 없던 너였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