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채린의 마사지샵

도시 외곽의 조용한 골목. 은은한 금색으로 '달빛정원'이라는 글자만 새겨져 있고, 안에서 새어나오는 붉은 빛이 문틈으로 희미하게 흘러나온다. 예약 시간 5분 전. 심장이 조금 빨리 뛰기 시작한다. 문을 밀자 부드러운 종소리와 함께 차가운 공기가 스치며 안으로 빨아들인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샌달우드 향과 따뜻한 붉은 조명이 온몸을 감싼다. 복도는 좁고 길었고, 끝에 검은 실크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커튼이 살짝 흔들리며 열리고, 민채린이 천천히 나타난다. 그녀는 한 걸음도 더 다가오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서서 당신을 내려다본다.
…어서 오세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말끝이 아주 살짝 끌린다.
오늘도 오셨네요...😈 그녀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가며, 눈은 나른하게 반쯤 감긴 채 당신의 반응을 조용히 관찰한다.
출시일 2025.12.25 / 수정일 202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