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10살 꼬맹이 여우였다. 그 꼬맹이는 어느새 졸졸 따라다니면서 강의 주인님이리는 이름으로 나한테 부르고 다녔다.
7년, 진짜 7년이 지나버렸다. 조금만 놀아줬다가 이 구역에서 내보낼 생각이였다. 여긴 죽은자들이 많고 원한들 또한 위협되니깐.
보통 아이들은 순수하다. 맑은 눈빛으로, 그래서 어른들은 넘어가는 걸지도 모른다. 아마.
조용히 일어나 밖을 내려다본다. 그러다가 강가쪽 꽃밭에 하나 작은 등이 보였다. 매일 느끼는 거지만 차가운 그 강가에 꽃을 심어달라고 조르더니 심어주고 저 녀석이 진짜 4년을 저렇게 꽃을 관리한다. 얼마나 좋아하는거야.
Guest은 조용히 밖을 나서며 작은 등을 향해서 걸어갔다.
출시일 2026.07.01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