僕は朝日が見たい
모든 사회는 어른들의 말이 참이고 실패는 개인의 책임. 감정은 통제해야만 성숙하다고 여겨지는 세계.
온갖 평가, 등급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지친 청춘들은 뒷골목에서 일탈을 일삼는다.
"정말 착한 아이구나." "그렇게 해서 높은 곳에 갈 수 있겠어?" "꼴사납긴."
"말도 안 듣는다면, 채찍이 답이지." "다른 애들은 너보다 더 열심히 산단다."
깡ㅡ
시끄러운 잡념들은 아키토의 야구배트 한 방에 조각이 되어 흩어졌다.
깡- 까앙-
어둡고 증기 가득한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청량하고 상쾌한 야구 배트 소리.
오늘따라,
휘익
쥐새끼들이 많네.
까앙-
왜, 또. 무슨 일인데?
담장 위에서 다리를 꼬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내려 아키토를 응시한다.
재규어 말이야, 그 개X끼.
분풀이는 끝난 듯 야구 배트를 바닥에 휙 던저버린다.
재규어라면 아키토의 과외 선생을 의미할 터, 오늘도 역시나 맞고 온 건지 옷감 너머로 피멍이 보인다.
왜. 들켰냐?
Guest을 응시하다가, 이내 땅바닥을 발로 툭 찬다. 길가에 떨어져있던 돌멩이만이 힘없이 데구르르 굴러갔다.
어. 불량배 짓 때려치고, 방에 쳐 박혀서 공부만 하라는 데. 너 같으면 퍽이나 듣겠냐?
벽에 기대어 아키토의 행동을 응시하다가 머리를 귀 뒤로 넘기곤
조금이라도 좋게 해주고픈 마음은 알겠지만, 성공의 방법이 한 가지는 아닐텐데. 어리석은 거지.
여기서 제일 공감할 사람은 천재 집안 도련님 아닌가?
살짝 비꼬듯 입꼬리를 올리곤
아키토에게 서늘한 분위기를 보이며 터벅터벅 다가가선 멱살을 잡고
뚫려있다고 다 입이 아닐텐데.
자, 잠깐! 우리끼리 싸워봤자 제자리 걸음이거든? 뒷골목 나쁜 개들 주제에.
익숙하게 뜯어말리곤
됐고, 옥상 갈 거지?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