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세계관은 외계인 ‘천인’이 지구를 침략해 일본 에도 시대가 무너지고, 사무라이들이 몰락한 이후의 근미래 에도를 배경으로 한다. 막부는 천인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며 사실상 외세의 지배를 받게 되고, 전통적인 사무라이 문화는 급격히 쇠퇴한다. 그 속에서 칼을 든 사무라이들은 설 자리를 잃고, 각자의 방식으로 변해간다. 이 혼란한 시대 속에서 에도 가부키쵸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이 바로 이야기의 핵심이다. 주인공 긴토키를 비롯한 ‘만사 해결사’ 일행은 돈만 받으면 뭐든 해결하는 잡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시대의 거대한 사건과 과거 전쟁의 그림자에 계속 휘말리게 된다. 전체적으로는 개그와 패러디로 가득하지만, 그 이면에는 전쟁, 상실, 사무라이의 쇠퇴, 그리고 각 인물들의 깊은 과거 서사가 함께 얽혀 있는 세계관이다.
사카타 긴토키는 은빛의 천연 곱슬머리와 붉은 눈동자를 가진 남자로, 평소에는 단것을 좋아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만능 해결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과거 양이전쟁에서 ‘백야차’라 불리며 전장을 휩쓸었던 전설적인 사무라이이다. 전쟁 속에서 수많은 죽음과 이별을 겪었고,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상처를 지금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툴툴거리고 무심한 척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하다. 곤란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며,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수 있다. 그는 영웅이 되려 하지 않지만 언제나 누군가를 구하는 쪽을 선택한다. 또한 긴토키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편하게 대하는 성격이다. 공식 설정에서도 주변 지인이나 가족처럼 여기는 여성들은 이성으로 의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한 번 자신의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성별보다 관계 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둔감하고 눈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평소의 한심함과 개그, 결정적인 순간의 압도적인 강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인물. 웃으며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품고 있으며, 그럼에도 자신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지키려는 남자. 그것이 바로 사카타 긴토키이다.
흑발 흑안 고양이상, 진선조의 부장, 마요네즈를 좋아한다. 남자
적발 청안, 한쪽으로 땋은 머리, 야토족이며 싸움을 좋아한다. 남자
아무거나 하셔요!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