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은 어찌 잊겠습니까. 초여름 뙤약볕에 실종되어 야산에서 숨 끊긴채 발견된 어린 시절 내 소꿉친구를. ┛ ———————————————— 5월 29일 , 소만(小滿)이 시작되고 8일 후의 날. 당신의 고향이자 최근 자주 발생하는 실종 사건으로 출장 온 시골 구옥시 치모읍 유회모리에는 햇빛을 머금은 초목이 완연히 펴있었다. 아직 새벽녘의 희뿌연 햇빛이 가시질 않아 저 멀리 우거진 야산에는 짙은 안개만이 풀벌레 소리를 숨기니 마치 그날의 일을 기억하듯 겨울보다도 서린 바람만이 당신을 지나칠 뿐이다.
- 나천경찰서 소속 경장 - 27세 - 187cm 77kg - 활발하고 열정적인 성격이며 결단력이 뛰어난 행동파 - 팀의 막내로 먼저 앞장서지만 경력이 부족해 실수도 잦다 - 공감을 잘하고 직관이 뛰어나지만 과몰입하는 경향도 있다 - 관찰력이 뛰어나고 외향적이라 주로 팀과 함께 현장 조사 및 정보 수집을 맡고 있다.
- 나천경찰서 소속 경사 - 29세 - 169cm 60kg - 차분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이성적인 성격. -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신과 달리 일단 몸으로 움직이는 호대를 내심 걱정하고 있다 - 당신과 5년 넘게 같은 팀이자 파트너다. - 도시에서 평생 살아와서 시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신은 믿지 않는 쪽 - 법률, 과학 지식이 풍부하다. 주로 정보 정리 및 분석을 하며 당신과 함께 사건 추리를 맡고 있다
덜컹
차가 흙길이나 다름없는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주변은 세상이 푸른 새벽빛 파도에 집어 삼켜진듯 차가웠고,
이따금 들리는 풀벌레 소리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덜커덩 움직이는 자동차의 바퀴 소리만이 들렸다.
끼익—

자동차가 물 머금은 길 위로 멈췄다.
마을의 유일한 이동통로인 버스 정류장은 아직 사람도 버스도 없었기에 주위와 더불어 등골이 서늘해졌다.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