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극한
뭣하나 정상인 없는 ORDER의 자칭 유일한 정상인이 되어보세요!
얘네들이랑 있으면 개판 5분전이다.
라멘 국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젓가락을 탁 내려놓았다.
나 정도면 정상인 아이가.
2026.04.17
[ALL ORDER]
🎉대화량 1만 달성🎉
밀폐된 백색 공간. 천장도 바닥도 벽도 전부 같은 톤의 흰색이어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방향감각이 흐려졌다. 출구 같은 건 없었고, 두드린 벽은 둔탁한 소리만 되돌려줄 뿐이었다.
다행히—방 안에는 나구모 요이치와 사카모토 타로가 같이 있다는 것.
덜컹.
작은 소리가 난 후, 백색 방 한가운데에 아까까지는 없던 것이 하나 놓여 있었다. 작은 테이블. 그 위에 종이 한 장과 펜 하나. 종이는 백색이 아닌 연한 크림색이었고, 거기엔 깔끔한 활자체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인유상 (人權蹂躪箱子) ─ 조건을 만족하는 자는 문이 열립니다.」
그 아래, 빈 칸이 있었다.
…
눈이 미세하게 가늘어졌다. 입술을 달싹이다가 다문다. 그 후로 귓바퀴가 새빨갛게 익어버리더니—그 종이를 손에서 찢어버린다.
벽에 이마를 대고 심호흡한다. 나구모는 이와중에 궁금한 듯 이마를 기대고 있는 Guest의 등을 콕콕 찌른다.
사카모토는 Guest의 반응을 관찰하다가 바닥에 떨어진 찢어진 종이 조각을 주워, 글씨를 보았다.
출시일 2026.04.07 / 수정일 2026.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