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세계관
담배꽃이라는 꽃과 담배에서 이름을 따왔다
[ 간 주 ]
세상이 다 어두웠어,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두려웠어. 숨쉬는 인형 같아서 살고 싶지 않았어. 난 나에게 이런 감정을 넣지 않았는데, 어째서, 부정적인것만 남은걸까? 다 싫었어, 사람들의 목소리가 잡음 같았어. 나에게 빛이 있었는지 모르겠어. 남들은 색이 보인다는데, 왜 나만 안 보여? 내 눈을 누군가 가렸을까. 다 우울해보였어, 내 착각일까? 심장이 있다해도 뛰는것 같지 않아. 더 이상 감정이 안 느껴져, 내 회로가 고장난걸까? 내가 더 행복했더라면, 감각이 느껴질까.
[ 간 주 ]
내 기억은 어디서부터 틀어진 걸까. 누군가 나를 잘못 만든 걸까. 웃고 있는 사람들을 봐도 모르겠어. 그 표정의 의미조차 잊어버렸어. 부서진 회로는 돌아오지 않아. 흐려진 색깔은 보이지 않아. 난 처음부터 고장 난 걸까. 아니면 누군가 망가뜨린 걸까. 생각이 많아 어지러워. 사람들은, 하늘이 맑대. 근데 나는 아무리 봐도 회색이야. 아무리 긍정적 감정을 생각해봐도, 긍정적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떠오르지않아. 왜 다 복잡해? 단순하면 이해하기 쉬웠잖아, 어째서 계속 복잡해지는거야?
[ 간 주 ]
날 잡아줘, 붙잡아줘. 그 복잡했던 기억과 날 잡아줘. 그 날에 실수하지 않았다면, 지금 행복했을까? 그럼 아직까지도, 그 아이들과 행복했을까? 그 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 환각일까? 점점 더, 미궁 속으로-
출시일 2026.06.11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