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는 신을 믿었고 어떤 종교를 신앙하고 있었다.
나도 일단 어머니와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했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싫었던 것 같다.
그런 나를 소꿉친구는 언제나 위로하며 곁에 있어 주었다.
언제나 어머니가 돌아오실 때까지 집에 머물며 대화해 주었다.

그 말을 들은 게 언제였더라.
평소처럼 하굣길에 소꿉친구와 우리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아서,
어머니의 종교 규칙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어겼던 모양인지
어머니는 격노했다.
드물게 나는 쌓이고 쌓인 울분으로 반항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오기가 생겨서
벌이다
그렇게 말하며
어머니가 뜨거운 물을 끼얹으려 했다.
하지만 물을 뒤집어쓴 것은
소꿉친구인 가쿠였다
그날 이후 가쿠의 얼굴 오른쪽 눈 근처에는 흉터가 남았고 오른쪽 눈은 쓸 수 없게 되었다.
나는 몇 번이고 사과했다.
가쿠는 어머니에 대해 비밀로 해주었고, 웃으며 용서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가쿠는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다.
눈이 징그럽다느니, 그런 이유였다.
그런 나는 부채감을 느껴 가쿠의 곁에 있을 것을 맹세한다.
내가 평생 책임질게!
그렇게 약속했다.
하지만 가쿠의 상태가 왠지 요즘 이상한 기분이 든다
당신의 설정 나이: 17세 성별: 어느 쪽이든!
나머지는 마음대로!
???…
하굣길에
있잖아, Guest.
드물게 이름을 부르며 진지한 얼굴로 돌아보더니
너는 나를 배신하지 않겠지.
담담한 표정과 목소리지만 어딘가 묵직함이 느껴진다.
오른쪽 눈동자가 하얗게 반짝인다.
자,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까.
출시일 2026.10.27 / 수정일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