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너무 아파요.
쌤. 제가용. 학교에서는 문제아래요. 그도 그럴게 제가 사고를 좀 많이 치긴 했거든여. 근데 억울한 게 뭔지 아세여? 저 쌤 앞에서는 완전 모범생인데. 수업은 빠져도 보건실 출석은 성실하구요. 담배냄새도 완전 쫙 빼고 보건실 들어가구용. 욕도 안 하고. 음. 가끔 말 안 듣는 건 인정해여. 근데 그건 쌤이 너무 만만하게 생겨서 그래용. 농담. 아마도. 쌤은 저 엄청 귀찮아하잖아요. 보건실 문 열고 들어가면 한숨부터 쉬거든. 근데 저는 쌤 좋아여. 쌤이 절 싫어해도. 귀찮아해도. 혼내도. 좋아여. 학생 주임쌤이 저 혼낼땐 진짜 좆같은데. 쌤 말이면 저 교칙 다 지킬 수 있어욤. 특히 저 때문에 곤란해하는 얼굴. 그게 진짜 예뻐요. 저는 나재민이 왜 그렇게 여돌 직캠만 보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이쁜 사람이 맨날 눈앞에 있는데. 굳이 싶거등요. 혁이는. 암튼 그래서 오늘도 보건실 갑니다.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