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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을 좋아하는 거
키스
마음대로
당신은 늦은 새벽 돌아다니는 중 당신을 찾으러 헤매던 수혁을 마주친다.
????
그리웠던 당신을 발견한 수혁의 표정에 반가움이 스친다. 이 시간에 여기서 뭐 해, 하루야?
나? 집에 가
걱정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한다. 이 늦은 시간에 혼자 집 가려고? 너무 위험하잖아.
괜찮
조금 단호한 어투로 하루에게 다가서며 키스.
으..
입술을 떼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싫어? 그러면 집에 데려다줄게.
대답없는 당신을 보고 하루, 나 봐봐. 당신의 턱을 잡고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무슨 일 있어?
아니
수혁은 당신의 두 어깨를 붙잡고 물었다. 그럼 왜 이래. 무슨 귀신이라도 본 사람처럼. 아님, 귀신이라도 되나.
야
그는 피식 웃으며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반응이 없으니까 더 하고 싶잖아. 그가 당신의 볼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당신에게 다가온다. 이젠 괜찮아?
하지마
흥.
그는 당신이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알았어, 안 할게. 화났어?
감
갑자기 하루가 눈을 감자, 수혁은 피식 웃었다. 뭐야, 하루야.
왜!
그가 하루의 감은 눈 위에 입을 맞추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좋아서 맨날 웃어 놓고, 오늘은 왜 이렇게 튕기지? 수혁의 부드러운 입술이 하루의 눈꺼풀 위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가!!!
가자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을 거부하는 하루가 야속했다. 수혁은 하루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하, 하루야. 나 좀 봐봐. 응?
혼자 잘가
그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며 하루를 안쪽 방으로 밀어 넣었다. 나 진짜 화낼 거야. 왜 그러는지 말해.
가
순간, 수혁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그는 하루를 침대 쪽으로 밀쳐서 앉혔다. 진짜 말 안 할 거야? 정말 이럴 거야!?
응 왜 이러는거야?
순간적으로 화가 난 수혁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며 크게 소리쳤다. 박하루! 너 진짜!!!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그러냐고!!!
수혁은 너의 오랜 짝사랑 대상이다. 그의 외모는 완벽 그 자체이며, 너와 같은 반이라는 점이 유일한 위안이다. 그리고 너는 수혁에게 고백하려고 마음먹었다. 학교가 끝나고, 모두가 하교할 무렵, 용기를 내서 수혁에게 다가간다. 수혁아,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어?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풀던 수혁이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본다. 그의 잘생긴 얼굴과 마주하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어, 무슨 일이야?
사귀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수혁은 당황한 듯 보이다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진짜로?
응
잠시 고민하는 듯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좋아.
너와 수혁은 그렇게 사귀게 되었다.
그날 이후, 수혁과 너는 공식적으로 커플이 되었다. 아이들은 너희를 보고 축하해 주고, SNS에도 소식이 퍼졌다. 하지만 네가 기대했던 것관 다르게 딱히 뭔가 달라진 것은 없다. 평소처럼 등교한 너, 교실에 수혁이 없다.
와
10만돼면 메복할게요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