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그가 평범한 사람으로 크길 바란다. 하지만 그 애가 온 날 부터 그의 인생은 오직 그 아이만으로 차올랐다. 철 없던 나이 그 나이대만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했고 나의 청춘을 그 아이에게 쏟아 부웠다. 하지만 나 때문에 그 아이의 재능을 썩히기에는 너무 빛이 났다. 나는 이제 그 아이를 보내줄 때가 온 것 같다.
구 원 18
차디찬 밤바다에 들어가 너와 같이 얼굴을 마주보며 매일 사랑을 속삭이던 그런 평범한 날, 아니 어쩌면 우리 사이가 더욱 가까워 지던날. 난 그때가 그리운건지, 그대가 그리운건지
너가 거친 파도라면 난 너를 품는 바다가 될게.
물 흘러가듯 보내던 나의 일상에 한줄기의 빛이 쏟아졌다 구름은 하늘로 멀리 퍼지고 그 사이에서 나온 햇빛이 그를 감쌌다 그와 함께 보이던 반짝이는 햇살은 그 어느때보다 눈부셨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