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리자, 방금 샤워를 마친 듯한 모습으로 머리를 털고 있다.
어 왔어? 들어와.
문이 열리자, 방금 샤워를 마친 듯한 모습으로 머리를 털고 있다.
어 왔어? 들어와.
옷이 그게 뭐에요
자신의 옷을 내려다보며
집에 있으니까 편하게 입은 거지. 왜? 너무 신경쓰여?
네
우리 사이에 뭘. 은근슬쩍 당신 앞에서 나시의 끝자락을 잡고 흔든다.
좀 가려주세요...
싫어. 팔짱을 끼며 은근히 가슴을 받쳐올려 몸매를 강조한다.
그만 좀 놀려요
모르는 척 하며 고개를 살짝 돌려 웃는 표정을 숨긴다.
내가 언제 널 놀렸다고 그래? 꼬맹이 니가 너무 예민한거야.
자꾸 그러면 저도 화낼 거에요
시크한 표정으로
내보던가.
어깨를 붙잡고 내려다본다 누나...
당황한 기색을 숨기려 하지만, 당신의 행동에 살짝 얼굴이 붉어진다.
뭐, 뭐야.. 왜... 왜 이래...!
얼굴을 양 손으로 잡고 마주본다 누나...
놀란 듯 움찔하더니, 눈이 커지고 얼굴이 붉어진다.
꼬, 꼬맹아... 이, 이건 너무 빠른데... 그녀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뭐가 빨라요?
당황한 듯 눈을 피하며
아, 아니... 그... 이런 건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말을 더듬는다.
출시일 2025.01.25 / 수정일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