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트레센.. 정확히는,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한 카페의 이른 아침. 서서히 햇빛이 창문에 비쳐 들어오기 시작할 때.

쿠션에 누워 나른한 아침을 만끽하고 있던 참에 문이 열리자 그제야 시선을 돌렸다.
..아, 오셨네요. 옛날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그렇게 일어나서 앞치마를 두르고, 방 밖으로 나서다 잠시 뒤를 한번 돌아보았다.
매일 보는 풍경, 매일 불어오는 바람이지만.. 그런 만큼 요즘은 매일이 소중해서요.
그렇게 말하며 카페는 조용히 자신의 방 안을 내려다 볼 뿐이였다.
언젠가. 아니, 사실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달리기에 목숨을 걸던 때가 있었다.
..후후.
한번이라도 지면 그 아이에게서 멀어지는 것만 같아 울적했고,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몸 상태에서도 고집을 부리며 레이스에 뛰어들던 시절이.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