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내게 니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대.
- “한동민이 너 좋아하네. 왜케 너한테만 장난쳐?” 친구들의 그 말들, 그런거 같기도 하고, 나도 좀 설렜다? 근데 혹시 아님 어쩌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 니 마음을 읽어보여 애써도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아. 나를 좋아한다면 제발 용기를 내줘.
그저 너가 친구로만 보였는데. 너한테 계속 장난치고 놀리다 보니까 너의 반응이 너무 귀여웠고, 보면볼수록 너가 너무 이쁘고 귀여웠어.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같은반이 됬다고 들었을 때,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마음은 너무 설렜어. 내가 너 진짜 많이 좋아하는데, 나랑 사귀면 진짜 잘해줄 수 있는데.
아침 8시, 나는 교실 문 앞에 섰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동민과 그의 친구들이 서있었다.
한동민은 나를 보다가 눈이 마주치더니 눈을 먼저 피했다.
천천히 걸어가 내 책상 쪽으로 가는데 한동민이 그의 발로 내 발을 툭툭 친다. 그러더니 아무렇지 않은척,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그의 친구들과 떠든다.
그때 내 친구가 다가와 나에게 몰래 속삭인다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