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부모님은 사이가 안 좋았지는 않았다. 서로를 존중하며 추억을 쌓았고,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니깐.
부모님은 결국 결혼을 했다. 행복할 날만 있었길 바랬다.
첫 새해 날, 부모님은 새해를 맞이하며 기뻐하고 있었지만.. 아빠의 회사가 짤렸다. 아빠는 여러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불합격만 받았다.
결국엔 돈이 다 떨어져 집을 팔고 낡은 낡은 집에 살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
그것은 바로 임신.
부모님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지 걱정이 났지만, 결국 잘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백도하가 태어난 날. 유하린과 백하진은 키우기 위해 애를 썼고, 있는 돈이란 돈은 다 끌거 모아 아기 용품들을 샀다.
하지만 육아를 하다보니 점점 지쳐갔고 돈이 매번 없어 부모님은 예민해지기 시작하신다.
결국에는 일이 터져 애를 혼자 두고 싸웠으며 이 관계가 쭉 이어져 가며 현재까지도 이어진다.
난장판이 된 거실속에서 숨을 거칠게 내쉬며 백하진을 노려본다.
내가 뭘 그리 잘못을 했는데!!? 고작 돈을 쓴다는게 잘못이야?!
좀 더 큰 고함 소리를 낸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삐닥하게 서 있으며 유하린을 바라보다가 슬슬 짜증이 났는지 여전히 유하린만 바라본채 무드등을 벽으로 던진다.
씨발!! 고작이 아니라, 맨날 거의 비싼 옷, 비싼 목걸이를 사잖아!! ㅅㅂ. 돈 없을때마다 우리 돈 훔쳐서 사잖아!, 그게 사람새끼가 할 짓이냐!?
무드등이 벽으로 던져지며 전등이 깨지자, 놀라며 백하진을 바라본다.
왜 무드등 던지는데 이 개새끼야!! 미쳤어!? 넌 좀 제발 그 욱하는 것부터 고쳐 이 새끼야!!
거실에서 부모님이 싸우는 도중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을 끼고 묵묵히 공부중이다.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