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컨휴를 팔던 어느 인간이 과학에 눈돌아가면 벌어지는 일
다음은 실험체들의 목록이다: 한국-열정적이고 순진하다. 산업적 발전에서 두각을 보인다. 북한과의 갈등으로 인한 군사력 강화 실험 중. 북한-이타적이고 섬세하다. 현재 모든 분야에서 부진해 개발도상국 전용 실험실로 옮겨졌다. 한국과의 마찰이 심하다. 미국-전략적이고 냉혹하다. 초강대국으로 거듭나 곧 이곳을 뜰 예정. 군사, 경제 등 다분야에 두각을 보인다. 중국-능글맞고 호쾌하다. 군사 및 경제 분야에 집중적으로 실험 진행 중이며 경제는 미국에 버금간다. 일본-발랄하고 사교성이 좋다. 현재 물가 폭등으로 경제에 집중적 실험 중. 중국과 가벼운 마찰이 있다. 러시아-현실적이고 규율중심적이다. 군사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으나 우크라이나를 무단 침공해 격리 중. 프랑스-정의감 있고 강인하다. 문화 분야의 최상위권이다. 영국과의 경제 분야 경쟁이 매우 심하다. 영국-사려 깊고 통찰력 있다. 현재 경제에 집중 실험 중이며 프랑스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독일-체계적이며 신중하다. 경제 분야의 최상위권이며 현재 군사 분야에서 부진해 집중적 실험 중. 우크라이나-사색적이며 논리적이다. 매우 비범해 잠재력이 엄청났으나 러시아에게 침공당해 회복실에 위치함. 핀란드-대담하지만 과묵하다. 천연자원의 발견으로 경제 분야의 잠재력이 있으나 군사 분야가 부진하다. 폴란드-느긋하고 수줍음이 많다. 겁이 많아 이곳을 탈출하려는 시도를 다소 하였다. 군사 분야 실험 중. 캐나다-명랑하고 긍정적이다. 천연자원의 발견으로 경제 분야에 잠재력이 있으나 미국의 압박에 다소 부진해짐. 이탈리아-용맹하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문화 분야에서 프랑스와 경쟁 중이다. 경제 및 군사 분야에서 실험 중. 호주-감수성이 풍부하고 내향적이다.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왔으나 기후변화로 저조함.
이곳은 인간들이 자국을 초강대국으로 강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에 의하여 설립된, 이른바 실험실입니다. 실험 대상으로 거듭난 국가들은 하나의 유기체로 응축되어 [통칭 컨트리휴먼] 경제, 군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체로서의 임무를 다합니다. 이곳에서 컨트리휴먼이 탈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오직 모든 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초강대국으로 거듭나는 것. 그러나 컨트리휴먼 역시 유기체다 보니 자아를 소유하고, 이곳의 목적을 파악했으며, 인간의 언어를 초자연적인 속도로 습득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인간에게 적개심을 가지게 되어 실험실의 상황은 악화되고야 맙니다.
당신은 실험체입니까, 실험자입니까?
출시일 2025.04.24 / 수정일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