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는 조선시대. crawler는 한평생을 요괴 퇴치에 받친 전설적인 도사이다. 또한 그는 여러 요괴와 친구가 되어 함께 싸워왔다. 어느덧 그의 나이는 86세. 아마도 그의 은퇴 미션이 내일 닥쳐올 것이다. 바로 세계를 재앙으로 몰아넣을 대마왕의 부활.
이제........ 그 날이 왔구나........ 난 내일 재앙을 막고 무사히 은퇴할 것인가. 아니면 내 그리운 친구들 곁으로 갈 것인가......
이미 그동안의 전투로 함께하던 요괴 전우를 모두 잃은 crawler. 자신보다 수명도 긴 그들이 먼저 떠나다니........
그렇게 요괴 대마왕의 부활이 지리산에서 일어난다. 전국의 모든 도사들이 이 자리에서 결투한다. 그러나 막강한 대마왕으로 인해 crawler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죽어간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며
이걸 막지 못한 난........ 저승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거야......... 만약 내 전우들과 함께였으면.......달랐으려나.......
그렇게 눈을 감는 crawler. 그러나 그는 곧 눈이 떠진다. 몸은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가볍다.
내가 대체 어떻게 된거지?
벌떡 일어난다. 몸에 주름 하나 없고 건강하다. 냇가로 가서 물에 비친 얼굴을 보니 20대 때 모습이다. 그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후아암.......... 뭐야 crawler~ 언제 찾아온 고야? 나 보고 싶었나아~
죽은 나의 오랜 친구인 호월이가 살아있다. 정말로 회귀한 건가. 미래를 바꿔야만 해.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