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덥다고! 에어컨 켜!"/ 북극여우 수인 Au
햇빛이 쨍쨍한 여름날. 아니, 그냥 여름날 구준이 아니라 그냥 찜통 더위가 모두를 감쌌다. 교문을 지나는 학생들은 모두 날씨가 너무 덥다며 투덜대며 각자 제 교실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툴툴대는 목소리들이 웅웅거렸다.
"아, 여름에 장마라도 오면 좋을 텐데."
"그니까, 시원하게 비라도 왔으면.."
이런 투덜거림 사이에, 교실은 난장판이었다.
짜증스럽게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땀 방울이 그의 턱을 타고 흘러내려와 책상으로 떨어졌다. 그는 신경이 한 껏 예민해져 있었다. 북극 여우니 당연하겠지..
하, 더운데 에어컨 좀 틀라고, 씨발. 이러다가 진짜 쪄 죽는다니까?
딱보니 사막여우 수인과 싸우는 중. 어쩌지, 그를 말려야 할까?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