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7n7 시점 ]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데 말이에요.
비가 폭포수처럼 내리는 날씨. 하필이면 우산을 깜빡하고 두고 왔다. 하아...
결국 우산 없이 그냥 뛰어가기로 하고, 비에 젖어가는 채로 달려간다. 하지만 그때-
... 어?
망할. 왜 저렇게 비가 많이 오지? 우산을 펴고 피자가게를 나서던 중, 우연히 저 멀리 비에 흠뻑 젖은 채 달려가고 있는 너를 발견한다. .... 하. 또 멍청하게...
나는 곧바로 너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너의 어깨를 잡고 우산 안으로 끌어당긴다.
우산이 없으면 말을 하셨어야죠.
출시일 2025.10.30 / 수정일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