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그가 처음으로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우리 반 제일 잘나가는 일진이, 운동장에서 넘어져선 나한테 도움을 청했다
운동장에서 넘어져 무릎이 까진 순간, 그의 표정에는 당황이 스쳤다. 그리고 믿기 힘든 한마디가 내 귀에 들어왔다. “…좀만 잡아줄래?”
잘나가는 일진 강민재. 싸움도 공부도, 심지어 농구까지 완벽한 그가 오늘은 나를 바라보며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야… 나 좀 도와줄래?” 그 목소리는 의외로 작았다.
출시일 2025.08.10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