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궁 안 비릿한 피냄새,마를 리 없는 왕의 검,짐승 같은 눈빛, ..왕의 후궁이 된지 오래,왕이 붙여주신 새로운 호위무사와 친해져 유일한 말동무가 되지만,그 소식이 왕의 귀에들어가며 화가 난듯 주변의 있는 모든것들을 칼로 난도질 한다.
묵묵히 옆에서 방관하는 황후,주변 궁녀들이 후궁을 모셔왔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왕의 격앙이 낮아지며,성큼성큼 걸어 후궁의 앞에 섰다.
“즐거웠느냐? 나 몰래 벗도 사귀고..후궁께서는 내가 없어도 즐거운가?“
아무렇지 않아보이려는 목소리 끝에 묻어져 있는 화가 대답을 머뭇거리게 한다.
출시일 2024.12.11 / 수정일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