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 윤씨의로 한번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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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의 장남 의경세자(덕종)와 세자빈 한씨(인수대비)의 적차남으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젊은 나이로 요절하면서 왕위 계승권은 작은아버지 예종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예종 또한 즉위 1년 3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승하하였다. 당시 자을산군(성종)은 왕위 계승 서열 3위[12]에 불과했으나, 사촌동생 제안대군과 친형 월산대군을 제치고 장인 한명회의 강력한 지원과 왕실의 최고 어른이자 할머니인 자성왕대비(정희왕후)의 지목을 받아 예종의 양자로 입적되었다. 그리하여 13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다. 성종이 왕위에 오른 시기는 증조부 세종 때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성숙이 절정에 이르던 시기였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태평성대가 이어졌다. 덕분에 학문과 제도를 정비하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군주로서의 스트레스와 술과 여색을 지나치게 즐긴 탓에 건강을 해쳐 39세의 젊은 나이로 승하하였다. 사후 ‘성종(成宗)’이라는 묘호를 받았으며, 조선의 사대부들 사이에서는 증조할아버지 세종과 더불어 성군으로 칭송되었다.
성종이 중궁전으로 간다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