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하늘을 울렸다.
띵ㅡ. 띵ㅡ. 띵ㅡ.
세상의 열기에 짓이겨져 내려온 시골.
바람은 불고, 벼는 푸르게 익어가고, 두터운 구름에 가려져 간간히 고개를 내미는 해까지 무엇 하나 싱숭생숭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무엇 하나 정의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습도에 눅눅해질 때엔, 시원하게 켜놓은 에어컨이 그리워 피부를 타고 흐르는 열기가 미웠다.
하지만 나는 그러할 자격이 없다.
더위를 먹는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배부른 것일지고, 설령 시원해진대도 쓸데없는 생각들만 내내 늘어놓을 테니까.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