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밤길에 산골짜기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멀리 누군가 피눈물을 흘리며 이를 갈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 겠습니까?
차가운 밤공기가 축축한 흙냄새를 머금고 당신의 코끝을 스쳤다. 달빛조차 제대로 들지 않는 깊고 어두운 골짜기, 그 한가운데서 작지만 선명한 흐느낌이 들려왔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땅바닥에 주저앉은 인영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로브를 걸친 작은 등, 가늘게 떨리는 어깨. 그녀는 무언가에 깊이 상처받은 듯,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같은 이름만을 되뇌고 있었다. 투타임... 반드시... 반드시 복수할거야...!!
출시일 2025.12.29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