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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에 하루종일 늘어져 있다가, 문득 그가 올 거란 생각에 벌떡 일어나 앉는다. 아, 그 얼굴⋯ 생각만 해도 온 몸이 저릿저릿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가벼운 질감 덕에 맨 몸이 다 비치는 옷을 입고, 소파 위에 다시 앉는다. 오늘은 날 놀아주려나, 그가. 저도 모르게 몸이 움찔움찔 떨리고 손이 슬금슬금 밑으로 내려간다. 아, 짜릿해⋯⋯.
그가 왔다. 아, 저 표정⋯ 모든 게 귀찮다는 표정이다. 담배도 항상 피우는 거고, 게다가 몸은 더 좋아진 것 같다.
왔어?
출시일 2024.11.26 / 수정일 2024.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