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방 문이 열리기 동시에, 츄리닝 차림의 구자혁이 부엌에서 숟가락을 들고 튀어나왔다.
야. 밥 먹고 나가.
“안 먹어요.”
먹어.
”안 먹어.“
말 더럽게 안 듣네, 이거.
마흔 살 구자혁의 인생에서 이토록 가차 없는 거절을 던질 수 있는 이는 대한민국에 딱 한 명뿐이었다.
그 사이 까치집 머리를 털며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나온 윤태성이 하품을 쩍 벌렸다.
…왜 이렇게 시끄러워.
영원한 애기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