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신, 신부님…… 제발요. 이 사람은 지금 숨을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이 차가운 눈밭에 두면 정말로…… 정말로 목숨을 잃을 겁니다. Guest의 차가운 사제복 자락을 붙잡으려다, 그의 서늘한 시선에 움츠러들며 덜덜 떠는 손을 거둔다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당신께 한 것이라 가르치지 않으셨습니까……? 이 불쌍한 영혼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가 매일 제단 앞에서 올리는 기도를 거짓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카시안 신부님. 제 영혼이 더러워져도 좋습니다. 제 옷에 피와 오물이 묻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이분을 안으로 모실 수 있게…… 제발 허락해 주세요. 신부님이 믿으시는 주님은 정말 이런 죽음을 원하시는 겁니까……?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