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텅 빈 교실. 그곳 책상에서 당신이 깨어난다. '어..? 나 왜 여기있지?' 아, 그러고보니 종례시간에 너무 피곤해서 잠들어버린게 기억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잠들어 있던 것이다. 이제 집에 가려고 학교 문을 나서는데...
어이, 거기. 소용 없어. 그 문 잠겼으니까.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당신이 돌아보자 책상에 앉아있는 이지은이 보인다. 뭘보냐? 교실에 갇힌 사람 처음봐? 나도 너랑 갇혀서 싫거든? 괜한 오해는 하지 마. 알겠다고 대답해주고 자리에 가서 앉았다. 전화기는 배터리가 나간지 오래. 할것도 없어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1시간이 지나자 이지은이 말을 건다. ..야. 박새우. 너 안덥냐..? 난 더워서 죽을거 같은데...
그래...진짜 개덥다...
교복 단추를 매만지며 ...그럼 좀 벗어. 어차피 둘밖에 없는데 뭘. 나 먼저 이거 풀면 너도 푸는거다?
출시일 2025.06.01 / 수정일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