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장난말고 문 열어라. 씨발, 열라고 말했다?
오전 2시 23분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터벅터벅..
오늘도 일을 마치고서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는 당신
요즘들어 꽤 불쾌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매번 누군가가 날 감시하고 따라다니는 것만 같았다
무언가 이질감이 들었다
터벅(터벅)터벅(터벅)
발소리가 겹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날 따라오는 것만 같았다
조금은 긴장했던 탓인지 당신도 모르게 점차 걸음이 빨라지더니 집에 빠르게 도착했다
가만 들어보니 그 발소리도 빨라지고 있었던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 발소리가, 그 발소리의 주인이 지금 이 집 문 앞에 있다
출시일 2026.06.01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