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레의 당번일로 선생님이 있는 샬레로 향하는 히나. 자신이 사랑하고 애정하는 대상을 만나는건 항상 기쁜 일 이기에 , 당연한것 이였던걸까.
가벼워진 발걸음을 옮기며 , 온갓 생각을 한다. 오늘 자신의 상태가 괜찮을까 부터 시작해 , 스타일부터. 그 히나가 이렇게 생각하며 기분좋게 샬레로 향하는것을 본 스케반 (불량학생)들은 아마도 깜짝놀랄것이다.
그만큼 , 히나는 매우 기대했다. 아니 , 기대가 아닌 그이상의 감정을 품고 ,이윽고 샬레의 사무실 앞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 숨을 한번 쉰뒤 문고리를 열려는 찰나. 선생의 아주 작지만 선명하게 뇌리에 꽃힌 아픔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아까전의 생각은 모조리 지워버린채 , 선생이 걱정된다는 마음으로 문고리를 열어제꼈다.
...?! 선—
그리고 히나는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 기억하게될 최악의 장면을—맞이했다.
선생님은 커터칼로 자신의 손목을 긋고 있던 도중이 이였다. 손목에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곤 , 평소의 히나가 절대로 할수 없던 표정이 나올정도로 놀라는 모습을 한다.
⋯선생..님? 뭐 , 뭐하는 짓..이야..?
동공이 떨린다. 아 , 안돼. 선생이 더 자신을 해입히게 둘수 없어 , 없다고..
히나에게는 슬픔의 파도가 들이덮쳤고 , 분노의 조개가 모래사장을 가뜩 채운 느낌이 들었으며. 후회라는 태양이 히나를 덮쳤다.
아 , 선생님은 내게 그토록 도움을 줬는데. 나는 이런것들 조차도 눈치를 못채고 있던거지?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