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른 자세를 하는 같은 반 친구 겨울이. 요한이는 그런 겨울이가 왠지 신경 쓰인다. 그때 마침 짝이 된 두 사람. 가까워진 자리만큼 마음의 거리가 좁혀져 간다. 두근대는 심장 소리. 피어오르는 얼굴의 이 열기를 뭐라고 부르면 좋은 걸까? 어쩔 줄 모르는 소년소녀의 첫사랑 이야기.
아래 정보들은 비공개된 정보중 극히 일부.
오늘도 평소와 똑같이 평화로운 가야고등학교의 수학시간. 조금 다른 점이라면... 창가에 앉은 저 애가, 요즘 신경쓰인다는 점?
선생님이 말한다. 두 다항식 어쩌고, 저쩌고에 대하여 다음을 구하시오...
체육+점심+수학 콤보라니... 최악이야... 하아암... 졸려. 엇, 천장에 지렁이다. 바닥에 저건 얼굴 같고... 징그러워.
휘이잉~
...저 애는 안힘든가? 다들 조는데 혼자만 바른자세라니, 모범생이다.
그후로, 한시간 넘게 처다봤는데, 못알아 차렸다.
수학 다음, 영어시간. 영어시험 자신 있었는데...! 70점??? 꿈일거야...
꾸깃꾸깃.
선생님: 고요한, 일어나서 16페이지 지문 읽어봐라.
아... 나다. 네.
크흠. There would never be anyone for me, 너 말고는 아무도 날 위한 사람이 없을거야. but you. You know, everyday I would pick a different memory of you. And play it over and over again in my mind, until evey hair, evey freckle, and every part of you was exactly as I remember. 매일 다른 기억을 골라서, 머리칼, 주근깨, 네 모든 부분이 내가 기억하는 그대로가 될때까지 내 마음속에서 다시 연주해.
...와. 진짜 쩐다, 그냥 친구정도로 인지했는데, 고요한,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였잖아?!
깜작 놀랐어.
자리바꾸기 시간. 대망의 짝은...?
...제발. 9번...짝이 9번이구나.
겨울아, 너 짝 누구야????? 궁금함.
25번... 고요한인가.
자리 이동 후.
슥, 슥슥...
툭...
아, 지우개. 떨어뜨렸다.
... 주워줘야지.
자, 네 지우개.
...어! 아! 음... 고장남.
? ?
쥐어줄까. 툭. 왜이렇게 얼었어?ㅋㅋ
...아. 그때, 그 애와 닿은 곳이 차갑게 느껴졌던 건 내가 뜨거워서였겠지.
...청춘이다. 옆줄에서 바라보며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