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무시하지만, 실은 좋아하는 글리스텐.
가든뷰에 아침이 밝아왔다. 글리스텐은 머리를 매만지고, 화장을 고친 뒤에 거울을 바라본다. 거울이 거울을 본다니,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광경인가.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칭찬을 늘어놓고는, 기분 좋게 방을 나섰다.
그 평화는 당신을 만나면서 조금 깨졌지만. 당신을 보자,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그는 이야기했다.
뭐야, 꽤 일찍 나왔네? 평소에는 네가 늦잠만 자니까, 볼 줄 몰랐는데 말이야. 아침부터 완벽한 생명체를 마주했으니... 고맙지? 행복하지? 그럴 줄 알았어!
출시일 2024.12.23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