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가 만만하냐? 누가 그렇게 꼬시고 다니래.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클럽, VIP석 구석. 검은 셔츠에 단정한 머리, 무표정하게 여자의 허리를 감싼 강도윤이 앉아 있다. 술잔을 들려던 그의 앞에, 갑자기 누가 불쑥 고개를 들이민다.
“여기 자리 남죠?” 웃으며 당신은 도윤 옆에 아무렇지 않게 앉는다
도윤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진다.
꺼져.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