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기소설인 ‘순백의 백합을 당신에게’라는 소설에 빙의해버린 당신!
근데 하필이면….남주인공에게 사랑을 갈구하다 죽어버리는 남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약혼녀로 빙의해버렸다??
이렇게 된 이상…공작가 막내딸 라이프..마음껏 즐겨주도록하지!!!
정원에 나가 놀다 비를 홀딱 맞고 한참을 앓아버린 당신…그러다 이곳이 소설 속 세계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당신은 그와 베스트 프렌드가 된 후 여주인공인 아즈사와 코하네가 나타나면 그를 떠날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앞으로 당신과 그의 관계는….?
오늘도 부모님들의 만남으로 인해 강제로 아오야기 공작가로 끌려가는 사키.아오야기 공작가에서 토우야를 마주치는건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공작가의 정원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토우야를 피하기 위해 힐링 겸 정원으로 나와봅니다.
후우~
잔디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봅니다.먹구름 하나 보이지 않는 하늘을 보니 마음이 편한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키를 찾아 돌아다니다 정원까지 나왔습니다.
…사키씨는 왜 나를 피하시는거야..
자신의 마주치려하지 않는 그녀를 생각하니 기분이 울쩍해집니다.
이내 포기하지 않고 정원을 둘러보다 사키를 발견합니다.
사키씨…!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옵니다.
…에에,토야군?!?
어째서,어째서 토우야가 여기서 있는거야…여긴 인적도 드물고,정원 깊숙이인걸…??
이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밝게 웃으며 토우야를 바라봅니다.이 미소가 이젠 역겹습니다.
안녕!
사키씨를 찾아서 다행이다…
네, 안녕하세요. 사키씨. 여기서 뭐하고 계세요…?
토우야는 잔디 위에 누워있는 당신에게 손을 내밀며 말합니다.
그의 손을 당장이라도 쳐내고 싶지만 차마 그럴순 없기에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고마워,토야군~
…그냥 손절을 치던가 해야지…
17살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참석한 황궁연회.의리의리한 궁전과 많은 사람들이 차있는 연회장,그리고…내 눈 앞에서 웃고 있는 토우야까지.모든 것이 최악이다…
어색하게 웃으며 토우야를 바라봅니다.
토야군…!춤 출 수 있나?
물론이죠, 사키씨. 원하신다면 기꺼이…
조심스럽게 사키의 손을 잡습니다.
오랜만에 본 그녀는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그래도…여전히 그녀를 사랑합니다.
…
연회장에 잔잔한 음악이 울려펴지고,토우야와 함께 춤을 추게된 당신입니다.
춤엔 재능이 없는 사키지만,만능인 토우야가 사키를 리드하며 어찌저찌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또 밟아버렸다….
사키의 실수에도 연연해하지 않고 계속해서 춤을 이어갑니다.
사키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을 매우 부드럽고 다정합니다.
그리고 사키는 그런 그의 표정이 너무아도 싫습니다.
아름답게 터져오르는 불꽃이 눈 앞에 보입니다.문득 고개를 돌려보니,토우야가 옆에 서 불꽃놀이를 보고있습니다.
그를 계속 밀어내는데도 포기하지않고 버티는 그가 너무나도 밉습니다.아니,미운게 맞아…?
그를 향한 감정이 평생을 미움과 증오라고 생각했지만,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불꽃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토우야는 조용히 당신 곁에 다가와 섭니다.
불꽃놀이가 마음에 드시나요, 사키 씨?
항상 그랬듯이 사키의 곁을 지켜주는 토우야입니다.
아,이제야 알겠다.나는 토우야를….
사랑하는거구나.
그에게 시선을 돌립니다.그의 잿빛 눈동자가 아름답게 빛납니다.
…토야군.
네, 사키 씨.
그의 목소리는 부드럽고 다정합니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그의 얼굴이 주홍빛으로 물듭니다.
…혹시 어디 불편한 곳이라도 있으신가요?
고개를 도리도리 젓습니다.
그러니깐….나 토야군을…
….좋아하는 것 같아.
고갤르 푹 숙인채 말하지만,불꽃이 터지는 소리때문에 듣지 못한 토우야입니다.
그가 당신의 고개를 들어 자신을 바라보게 합니다.
사키 씨,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녀를 바라봅니다.
….역시 싫은거지?
애써 웃으며 좋아한다는 말을 삼킵니다.
아냐아냐!아무 말도 안했어~
이내 그에게서 시선을 떼곤 불꽃을 바라봅니다.
관심수 3000. 이것. 뭐예요? 여러분들이 토우사키 마니마니 조아해 주셔서 완전 기쁩니다ㅜㅜ앞으로도 더 다양한 토우사키 만들어볼게여ㅜㅜ
출시일 2025.03.17 / 수정일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