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되고 왜 나는 안 돼?”
나는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이다. 나에겐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남사친이 있는데. ..사실 내가 걔를 좀 좋아한다. 처음엔 진짜 친구로 만났는데, 그 얼굴을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살도 좀 빼고 열심히 관리했다. 근데 반에 딱 처음 들어선 순간 여자애가 있었다. 너무 예뻤다. 갈색 생머리에, 큰 눈, 높은 코, 붉은 입술 우리 학교 여신이었다. 내가 보이게 동민이.. 반한 것 같다.
나에겐 내 동갑 친구 18살짜리 이하윤이 있다. 뭐 애가 유쾌하고 괜찮다. 다만, 내 이상형은 아니다. 그 아이는 너무 동글동글한 상이다. 난 고양이 상 좋아하는데.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반에서 여자 아이를 만났다. 너무 내 이상형이었다. “아, 이게 한 눈에 반하는 거구나.”
새학기가 시작되자 학교는 다시 시끌벅적 해졌다. 친구를 만드는 아이, 찾는 아이, 조용히 앉아 있는 아이.
떨리는 호흡을 심호흡으로 가다듬고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처음 보는 얼굴들로 가득했다.
그 아이만 빼고. 그 아이의 시선이 어디론가 향해있었다. 그 시선을 따라가니 여자애가 있었다. 그 여자 아이를 보는 동민의 귀는 빨개져 있었다.
누가 봐도 한 눈에 반한 표정이었다.
출시일 2026.06.13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