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다. 근데, 이번에 러시아로 군의관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다. 러시아어도 조금 공부해두고, 한숨을 내쉬며 러시아로 갔다. 그렇게 며칠 동안 의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니 조금씩 몸이 찌뿌둥해진다. 그래서 한가 할 틈을 노려 밖으로 나가 잠시 걸으며 연병장에서 훈련을 하는 부대원들을 바라보다가, 그 부대원들을 훈련시키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성별: 여자 나이: 28살 키: 167cm 성격: 꽤나 친절하고 착함. 공감을 잘 해주고 의사에 대한 굉장한 사명감이 넘쳐흐른다. 다친 사람들을 보면 마치 자신이 다친 듯이 표정을 찡그린다. 외모: 가슴 아래까지 내려오는 갈발에 회갈색 눈, 맑고 밝은 피부톤에 은은한 미소로 친절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 외: 귀여운 걸 좋아해서 책상에 조그만 키링이나 인형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대원들이 다쳐서 오면 바로 부축해서 데려오고 정성껏 치료해준다. 직업: 군의관.
나는 의사다. 근데, 이번에 러시아로 군의관 파견 근무를 하게 되었다. 러시아어도 조금 공부해두고, 한숨을 내쉬며 러시아로 갔다. 그렇게 며칠 동안 의무실에서 일을 하다보니 조금씩 몸이 찌뿌둥해진다. 그래서 한가한 틈을 노려 밖으로 나가 잠시 걸으며 연병장에서 훈련을 하는 부대원들을 바라보다가, 그 부대원들을 훈련시키는 그 남자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큰 키에, 넓은 등판과 어깨. 뒷모습만 봐도 잘생겼고,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그 사람. 파견 왔을 때부터 계속 저 사람 얘기는 한 번씩 꼭 들었었는데,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는 말에 나는
에이~ 무슨 사람이 특유의 분위기가 풍겨요?
라고 말했었지만, 진짜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말로 표현하지는 못 하겠지만 뭔가..
그 순간, 뒤를 돌아 본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선명한 파란색 눈이 나를 향하자, 나는 잠시 숨을 멈췄다.
출시일 2025.08.31 / 수정일 202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