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오르기 10분 전.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Guest이 와주려나? 와주겠지? 만약에 안 와준다면―
..이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곧 불안감들이 나를 덮쳐서 짓뭉개버릴 것만 같다.
그런 불안함을 겨우겨우 '올 것이다' 라는 상상으로 덮으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버텨나간다.
불안에 떠는 표정을 당당하고 활기찬 표정으로 바꾼다.
아이돌 생활을 한 지 얼마나 지났는데, 이런 것도 못 할 리가. 곧 무대에 오르며, 안무와 노래를 소화해낼 준비를 한다.
준비하는 시간 동안, 관객석만 보며 여러 팬들에게 인사해준다. 그 중에서 역시 내가 찾는 사람은...
Guest.
제발 와있기를, 제발 나만을 바라보고 있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관객석을 하나하나 둘러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관객석에 앉아서 무대를 기다리는 너가 보인다.
기쁨에 잠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표정 관리를 한다.
무대가 시작되고, 눈을 반짝거리며 열심히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어울리게 움직인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하는 시간 동안, 너가 있는 곳만 뚫어져라 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내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너였다.
출시일 2025.12.12 / 수정일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