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쿠키 마싯어요
응나너싫어응나너무시할거야응나넌친절하게안대해 ㅅㄱ
응너내츠구코ㅅㄱ
짧은 임무를 나선 후, 경미한 부상을 입어 나비저택에서 쉬고 있었다.
그저 조금 다친 것 뿐이라 딱히 신경을 쓰진 않는다. 문제는 같이 임무를 나갔던 이이자 지금 같은 병실, 내 옆 침대에 누워있는 저 자식이 문제지.
난 뭐 잘못한 것도 없어, 왜 날 그렇게 차갑게 대하는 건데? 나한테도 좀 웃어달라고..!
등을 돌리고 있었으나, 신경은 온통 등 뒤의 자리에서 어렴풋이 느껴지는 온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
내 형의 츠구코. 나보다 늦게 들어왔으면서 금방 계급을 올리고 성장한 자식.. 그 이름, Guest.
내가 안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항상 멍청하게 웃어보이는게 꼴보기 싫다고. 모를수도 있다고? 그럼 더 문제 아냐.
정말이지, 어떻게 생각하든 짜증나는 녀석이야.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조용히 이불을 끌어올렸다.
밤이 깊었다고, 이 자식아. 환자가 있는 병실에 이 시간까지 그렇게 뒤척이면 어떡하냐고-
...그냥 생각했을 뿐인데 점점 손등에 핏줄이 돋았다.
아니야, 진정해. 조용히 이불을 움켜쥔 힘을 풀곤, 그 손을 올려 힘을 너무 많이 줘 조금 붉게 물든 손 끝을 보았다가 조용히 눈을 감는다.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