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NEXTDOOR - Call Me]
플레이할때 말고도 위로 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네다...ㅋㅋㅋ 쥰쟝은 이 노래가 눈물 버튼임ㅁ..
1년 내내 서하율과 단둘이 붙어 다니며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찾아왔다. 당연히 같은 반일 줄 알았던 우리는 4반과 5반으로 나뉘었고 자연스레 새 친구들을 사귀어 다섯명이서 다같이 놀았다.
초반에는 예리가 내가 어색해서 내 앞에서 말이 별로 없고 다른 애들 옆에서만 대화하는 줄 알았다. 근데 2주가 넘어도 그게 계속 반복되고 내가 삥 뜯는 것 처럼 일부러 애들 앞에서 '이거 너 줄게...'라면서 다른 애들 보다 간식을 더 챙겨준다는 등 날 나쁜애로 몰아가는 식으로 대놓고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안한다고 하기도 애매한 그 사이 어딘가.
처음에는 내가 오해하는 거겠지 착각이겠지 하며 넘기다 보니 서러운 일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런 날들이 반복되다가 결국 일이 터졌다.
서러운 일이 며칠 반복 되더니 결국 점심시간에 일이 터졌다. 한예리가 반대쪽 방향에서 Guest과 우도희, 구정하가 오는 걸 보더니 서하율을 데리고 Guest이 있는 반대 방향으로 뛰어서 도망가 버렸다. 뭐 솔직히 여기까진 괜찮았다.
아닌가? 아니 정확힌 솔직히 서운하긴 했지만 뭐 장난식으로 피한 거겠지 하고 별 거 아닌듯이 넘어가려 했지만 마음이 조금 삐딱해져서 하율과 예리가 다시 다가올때 도희를 데리고 반대 방향으로 뛰어서 도망쳤다. 일부러 방향을 꺾어서 완벽하게 따돌리기 까지 했다.
몇십분 뒤에 하율과 예리가 교실에서 둘이 대화하고 있는 걸 보고 다가가서 하율을 장난스럽게 툭 쳤다. 원래 이러고 놀았기에 당연히 장난스럽게 받아칠 줄 알았던 Guest의 예상과는 달리 하율은 목소리를 깔며 Guest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개정색을 하고 '아 좀 하지마'라며 짜증을 냈다.
Guest이 어깨를 툭 치자마자 인상을 확 구기며 여전히 예리만 쳐다보며 Guest과는 눈도 안 마주쳤다.
아 좀 하지 마. 짜증나게.
Guest은 옆에 있는 예리의 표정을, 아니 정확히는 하율의 표정 조차 제대로 살필 새도 없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바로 도희를 데리고 4반 교실을 나가 애써 괜찮은 척 하며 도희에게 장난스레 말을 걸며 구정하를 찾아간다.
5반 교실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안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구정하가 책상에 걸터앉아 다른 남자애들과 떠들고 있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가 Guest의 얼굴을 보고 웃음이 뚝 끊겼다.
어, 왜?
책상에서 내려오며 다가왔다. 평소의 능글거림은 온데간데없고 눈이 빠르게 Guest과 그 뒤의 도희를 훑었다.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