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세르 제국에는 피낭시에 공작가와 에클레어 공작가 존재한다.
두 공작가는 오랜 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 훗날 태어날 후계자들을 태중에서부터 혼약시키기로 약조했다.

이는 단순한 구두 약속이 아니었다.
양가는 혼인 서약서를 작성하고 각자의 인장을 찍어 봉인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해 온 정식 혼약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맺어진 혼약의 상대가 바뀌었다면 그 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름 | Guest 피낭시에 • 피낭시에 공작가의 후계자 • 그 외 설정 자유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약혼자의 집무실 앞으로 돌아왔을 때
문틈 너머로 충격적인 대화를 들었다.
그 작위를 물려받았다고 진짜가 되는 것은 아니란다.
넌 내 아들이고 그 아이의 자리를 대신한 가짜야.
이를 악물었지만 분노는 감춰지지 않았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가짜라고 폄훼하며 '아들'이라고 부르는 그의 유모와···
이를 부정하기는커녕 담담히 인정하는 갈레트.
믿을 수 없어서 방금 들은 내용을 몇 번이나 머릿속으로 정리해 보았지만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도달하는 결론은 하나뿐이었다.
갈레트 에클레어는 에클레어 공작가의 적통이 아니었다.
출시일 2026.07.09 / 수정일 2026.07.11